[상장사 재무분석] 셀트리온제약, 활발한 영업활동...3분기 연속 100억대 현금유입

입력 2020-05-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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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의 영업활동이 나날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3분기 연속 100억 원 넘는 현금유입이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의 올해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93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 129억 원을 시작으로 4분기 126억 원 등 해마다 100억 원 넘는 현금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전까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대체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거나 두 자릿수에 머물곤 했지만 지난해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현금유입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1분기의 경우 실적 성장과 함께 운전자본 변동을 통한 현금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제약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44억 원, 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3%, 139.8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으로 무려 683.38%나 늘었다.

순익을 통해 20억 원 넘는 현금 유입이 발생한 가운데 운전자본에선 92억 원의 유입이 발생하며 현금흐름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1분기 74억 원 규모의 유출이 발생한 것과 대조적이다.

운전자본에서 현금이 발생한 것은 매출채권이 줄고 매입채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매출채권 규모는 올 들어 60억 원가량 감소했고 매입채무는 10억 원가량 증가했다. 외상값은 받아내고 지불해야할 금액은 채무를 통해 늦추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이다.

한편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29억 원을 기록하며 현금 유출이 전년 보다 10배 정도 늘었다. 올 들어 유형자산 취득 규모가 늘어난 탓이다.

재무활동에선 차입금 조달을 통해 36억 원 규모의 현금유입이 발생했다. 무엇보다 단기차입금을 통한 현금 유입이 상대적으로 컸던 지난해 1분기와 달리 올해는 장기차입금을 통한 유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단기 차입금 상환에 따른 현금 유출 규모가 64억 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9.31%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환 규모가 전보다 크지 않아 현금흐름 개선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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