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파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 강력한 효능이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는 전일보다 각각 1만650원, 5250원 급등하며 가격제한폭(29.95%)까지 올랐다. SK케미칼우는 전일보다 20.06%(7150원)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뉴지랩(18.89%), SK케미칼(14.98%) 등도 급등세다.
최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췌장암 치료제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의 폐 세포 Calu-3에 사용했을 때 바이러스가 약 6000배가량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는 렘데르시비르보다 약 600배 강력한 수치다.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 토리이에서 개발한 약물이다. 국내에선 제일약품이 제네릭의 생산 및 판매를 허가받아 췌장염 치료제로 △나파몬주 10㎎ △50㎎ 2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뉴지랩은 최근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에 공동연구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번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약제는 SK케미칼이 판매 중인 '후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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