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투자증권은 16일 GS홈쇼핑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과 배당메리트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연간 실적조정에 의해 기존 8만55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HI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주식가치는 주식시장 하락과 소비경기 둔화 우려로 2008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장기적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가 제한적이라는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상존하지만, 수익성 강화로 영업 펀더멘털 안정화, 양호한 현금흐름 및 배당메리트 부각 가능성 등을 감안해 매수의견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보유 SO(강남케이블TV)가치 등 밸류에이션 매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GS홈쇼핑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민 연구원은 "9월 들어 가시화된 소비경기 둔화 및 동사의 수익성 강화 전략에 의한 인터넷 취급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한 158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대내외 경기불안 및 실제 소비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회복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그러나 수익성 위주의 영업효율성 강화가 지속되고 있어 매출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의 4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6% 감소한 4771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20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