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은 최근 국내사업부를 신설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히아필리아'의 영업·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히아필리아는 유럽, 중동 등 15개 국가에 수출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제품이다. 차메디텍은 해외에서 쌓은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히아필리아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히아필리아에는 차메디텍의 독자 기술인 ‘저온 안정화 반응(LTSR) 공법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히알루론산의 밀도를 높이고 분자간 거리를 촘촘하게 만들어 점성, 탄성 및 분해효소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피부 주입 시 볼륨감이나 지속성에서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차메디텍은 2단계에 걸친 정제과정을 통해 부탄디올 디글리시딜 에테르(BDDE)의 잔류량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BDDE는 히알루론산의 분해를 늦추기 위해 사용하는 가교제로,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이 체내에 남아있을 경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메디텍은 2013년 차바이오텍의 의료기기 개발 사업부문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펩타이드, 천연 추출물, 성장인자 등을 활용해 의료기기, 의약품 부원료, 화장품 핵심원료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