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영업이익 21% 감소…해외매출 비중 76→50%로

입력 2020-05-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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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20년 1분기 실적 요약 표.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54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045억 원으로 11%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455억 원으로 7% 감소했다.

이날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등 주요 게임들이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V4 등 모바일 게임 매출이 증가하며 한국 지역 한정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 M’도 신규 캐릭터 출시를 통해 성장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최고 레벨 확장과 3차 각성 업데이트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넥슨의 기존 IP와 신규 IP의 흥행도 눈여겨볼 만 하다.

지난 2005년 출시한 ‘서든어택’은 시즌 계급과 서든패스 등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5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의 신규 IP인 모바일 MMORPG ‘V4’는 출시 후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모바일 게임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중국 춘절 효과로 인해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이 높았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줄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76%에서 올해 50.1%로 줄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과 재택근무 환경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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