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064억ㆍ영업이익 -13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서
인터파크가 코로나19에 적자 전환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터파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5% 줄어든 1064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50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억5000만 원으로 집계돼 적자로 돌아섰다.
인터파크는 1분기 시작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과 공연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 국내외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줄고, 예정된 대다수의 공연은 미뤄지거나 취소돼 매출 타격이 불가피했다.
인터파크 측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공연 사업은 실적 반전을 기대하지만, 해외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시지 않은 만큼 여행 사업 실적 개선은 당장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사회∙경제활동이 재개되고, 뮤지컬∙콘서트 등의 공연이 정상화하면 티켓 사업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라며 “다만 투어 사업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더라도, 해외 주요 여행지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한 실적 개선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장상황 예측이 어렵고, 당장 급격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인터파크는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새롭게 부각되는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하고, 위기 극복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