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송중기X김태리, 예고편 공개…올 여름께 개봉

입력 2020-05-07 13:45수정 2020-05-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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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승리호' 예고 영상 캡처)

배우 송중기 주연의 우주 SF영화 '승리호'가 올여름께 개봉한다.

7일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승리호'(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비단길) 론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승리호'는 2092년 돈 되는 우주 쓰레기를 찾아다니는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파괴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우주 SF 영화인 데다,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의 재회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조종사 태호 역의 송중기는, 특유의 멋스러움이 엿보이는 여유만만한 웃음과는 달리, 정작 신발도 없이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승리호를 조종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키운다. '아가씨'부터 '1987'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까지 늘 다른 시대 속, 새로운 인물을 선보였던 승리호의 젊은 리더, 장선장 역 김태리는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범죄도시'와 '극한직업', '사바하' 등을 통해 위협적인 악당과 인간미 넘치는 코믹까지 단기간에 극과 극의 모습으로 관객의 호감을 얻은 기관사 타이거 박 역의 진선규는 레게 머리와 온몸을 뒤덮은 문신으로 그야말로 파격 변신이라 할 만한 모습으로 힘차게 엔진 코어 레버를 밀어낸다.

가장 먼저 작살을 꽂는 청소선이 쓰레기를 차지하기에, 빠른 작살 솜씨가 관건인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휘파람 같은 소리와 함께 우주를 가르며 시원하게 유영하고 작살을 날리는 업동이의 모습은, 한국 영화 최초의 모션 캡처로 다른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한 유해진을 통해 완성됐다.

배급사 측은 "연기파 배우들이 다이내믹한 우주에서 빚어낼 신선한 앙상블과 우주 공간의 스펙터클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승리호'는 올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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