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비즈니스 모델

입력 2020-05-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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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제인 제이콥스 명언

“새로운 발상은 오래된 건물에서 나온다.”

지역사회 문제와 도시계획, 도시의 쇠퇴에 대해 관심을 쏟은 저술가, 사회운동가, 도시계획가. 고속화도로 건설 반대 캠페인과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저지하는 시민운동에 앞장선 그녀는 도시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살리는 일에 평생을 헌신했다. 그녀는 오늘 태어났다. 1916~2006.

☆ 고사성어 /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

먼저 나서서 행동에 옮길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는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는 말. 자기도 원하던 일을 상대가 먼저 해주기를 바랄 때 쓰는 표현.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가 원전. 제(齊)나라 왕과 의견 마찰로 맹자가 벼슬을 버리고 떠나려 하자 왕이 아쉬워하며 나중에 또 만나 조언을 받을 수 있을지 물었다. 그의 대답. “감히 청하지는 못할지언정 저도 진실로 원하는 바입니다[不敢請耳 固所願也].”

☆ 시사상식 /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떤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고, 어떠한 마케팅 방법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돈을 벌어들이겠다는 일련의 계획이나 사업 아이디어를 말한다. 미국 프라이스라인의 ‘역경매’, 아마존의 ‘원클릭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 인터넷 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하며 알려진 용어이다.

☆ 우리말 유래 / 호로(胡虜)새끼

호로는 오랑캐 포로라는 뜻. 병자호란 때 조선이 청나라에 바친 공녀가 돌아오자 환향녀(還鄕女)라고 불렀다. 이들이 낳은 아이들을 ‘호로새끼’, ‘호래자식’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 유머 / 기도 응답

믿음 좋은 시어머니가 자식 없는 며느리를 목사에게 데리고 가 기도를 받으며 “아가야, 무조건 ‘아멘 아멘’이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며느리의 아멘이란 말이 나오질 않자 다급한 시어머니가 대신 아멘을 외쳐댔다. 3개월 지나 시어머니가 임신을 해버렸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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