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사과문, 반응 싸늘한 이유…김유진 “사실 여부를 떠나” 이상한 사과

입력 2020-04-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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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이원일 셰프-김유진 PD (사진제공=MBC)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의 사과문에도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22일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8년 뉴질랜드 유학 중 김유진 PD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김유진 PD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나쁘게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글쓴이를 폭행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이원일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라고 사과했다.

김유진 PD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자필로 사과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두 사람은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고 이에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이원일 셰프가 앞장서는 것 역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논란으로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PD는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MBC 측 역시 이들의 녹화분을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

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PD는 오는 8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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