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조달수요발굴 TF 신설…혁신제품 공공조달 시장 진입 돕는다

입력 2020-04-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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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개 기업에서 168개 제품 신청 민간 관심↑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범부처 차원의 혁신조달 수요를 본격 발굴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혁신제품을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시켜 구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혁신조달수요발굴 TF 출범 회의를 열고 혁신조달수요발굴 TF 운영방안, 혁신 시제품 수요자 제안형 수요선정 결과, 혁신제품 지정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 차관은 "6개 부처의 상반기 혁신제품 지정절차가 진행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혁신조달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현장에 숨어있는 혁신수요를 본격적으로 발굴할 시기"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혁신조달 범정부 추진단 산하에 혁신조달수요발굴 TF를 신설해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현장수요와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중심으로 혁신수요를 발굴한다. 또 발굴한 수요는 혁신제품 지정절차를 추진하거나 혁신제품 지정을 염두에 둔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또 수요 발굴 작업반 외에 기술지원반과 조달지원반을 별도로 신설해 발굴한 수요평가, 기술적 해결방안 모색,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 차관은 "TF 참여 부처는 혁신수요 발굴의 첫걸음으로 소속 공공기관 등에 대한 혁신수요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혁신장터(http://ppi.g2b.go.kr)에 ‘혁신수요 대국민 의견접수 배너’를 신설해 내달 1일부터 일반 국민도 혁신수요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조달청이 수요 발굴 활성화의 일환으로 혁신 시제품 지정 중 일부를 수요자 제안형 사업으로 진행해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다수사상자 대응시스템 등 21건의 최종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제안에 대해 혁신조달 업체의 해결책 모집 공고를 오늘부터 혁신 장터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된 해결책은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수요기관에 제공한다.

구 차관은 "각 부처의 혁신제품 지정 신청현황을 보면 165개 기업에서 168개 제품을 신청하는 등 민간의 관심이 높았다"며 공공기관 등이 제품구매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제품지정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혁신제품 지정 신청 및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구 차관은 "부처의 적극적인 TF 참여를 당부하면서 범부처 협업을 통해 향후 혁신조달의 이정표가 될 10대 모범사례 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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