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부산 남구을 이언주 “피땀 흘려 만든 경제, 소주성 실험으로 망쳐”

입력 2020-04-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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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 남구 유엔평화공원에서 이언주 미래통합당 남구을 후보가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산=유혜림 기자 wiseforest@)

이언주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가 7일 부산 유엔평화공원에서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피땀 흘려 만든 경제를 순식간에 망가뜨렸다"며 "소득주도 성장 실험을 멈추고, 우리나라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언주 후보는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신공산주의 이론을 우리 경제에 실험했으며 그 결과는 참담했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피땀 흘려 만든 경제를 순식간에 망가뜨렸다"며 "자영업자가 몰락하고 중소기업이 문을 닫고 회사가 다른 나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히려 일자리가 줄었다"면서 "일자리 만든다고 큰소리쳤는데 알고 보니 휴지 줍는 일자리만 세금으로 잔뜩 만들고,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는 훨씬 줄었다"고 비난했다. 현 상황을 '활력이 죽어가는 나라'라고 표현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암담한 사회에서 살겠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늘날 사회에서 자유라는 가치는 훼손됐다"며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부모님의 피 흘린 대가로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있다"면서 정부의 핵심 역할로 자유와 생명, 안전의 담보를 꼽았다. 이어 "대한민국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책임지는 정권은 북한도 중국도, 외국인도 아닌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사회주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며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켜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문재인 정부는 사회주의자를 좋아하는 사람을 자리에 앉혔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할 때 대한민국과 헌법은 어디로 갈지 걱정된다"며 "국회에서 이상한 짓을 하는 건 아닌지 두렵다. 우리 남구 주민들이 꼭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구의 발전도 대한민국의 발전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우선 우리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망가져 가는 대한민국을 먼저 일으켜 세우고 난 다음에 남구 걱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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