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연구개발(R&D) 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 행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동서발전이 지난달 총 20건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 R&D 수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회의·출장이 곤란해 현장 실증 지연에 따른 연구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구비 지급 일정, 기타 연구비 집행 관련 애로사항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동서발전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R&D 관련 회의 및 평가를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하고 △일정 지연에 따른 위약금 등의 수수료를 연구비로 집행하도록 인정했으며 △연구자 및 관련 참석자에게 지급하는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보건 활동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R&D 수행기관 선정 및 평가 일정을 연장하고 현재 공모 중인 2021년 R&D 과제 아이디어 공모 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여유를 두고 진행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적극 행정은 협력기관의 연구현장에서 우려되는 감염 확산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연구진의 안정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인한 연구자들과 연구수행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추가적인 조치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