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고용지표 부진에 안전자산 선호↑...“1225~1250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4-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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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6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오른 1230.9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유로존 서비스업 지수 부진 영향에 강세 마감했다”며 “또 미 고용보고서가 미국 통행 금지가 결정되기 이전에 집계됐기 때문에 4월 지표는 더욱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3월 신규 고용자수는 70만 명이 감소해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 고 있다”며 “여기에 유로존과 영국의 3월 서비스업 PMI가 잠정치 대비 모두 하향 조정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원유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영향과, 외국인 선물 매도 및 5년물 입찰 부담에 상승했다”며 “다만 미국 국채금리는 3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연준이 양적완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로 금리 하락이 제한됐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정점에 다가가는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위험선호와 유로존 공동 채권 합의 실패 가능성에 미달러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OPEC 플러스 긴급회의 결정에 따른 유가 향방도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외국인 주식 매도세 지속, 본격 외국인 배당 역송금 시즌 돌입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등에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금주 예상 범위는 1225~1250원, 금일은 증시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23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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