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학년 원격 수업, 실시간 아닌 EBS 방송 본다

입력 2020-04-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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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꾸러미 각 가정에 우편 제공

▲3월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초등학교에서 한 어린이가 닫혀진 문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초등학교 1~2학년은 이달 20일 온라인 개학 이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쌍방향 실시간 수업이 아닌 EBS 방송 시청 등을 통해 원격 수업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1~2학년 원격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달 6일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기존 케이블 방송(EBS플러스2) 외에 지상파 방송인 EBS 2TV에서도 방영한다.

지금까지 국어, 수학 등 교과 중심이었던 수업 내용도 바뀐다. '미술 탐험대', '와글와글 미술관', '야옹 클래식', '예술아! 놀자', '에코와 친구들', '한 컷의 과학 시즌2', '소프트웨어야 놀자!' 등 통합 교과와 창의적 체험 활동 관련 프로그램까지 방송한다.

각 학교는 EBS 방송 시청과 함께 다양한 학습지와 활동지, 학습자료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도 가정에 우편으로 제공한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TV 보고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의 학습자료가 포함된다. 담임교사는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학부모와 상담도 한다.

출석은 담임교사가 학부모들과 개설해 둔 온라인 학급방 댓글, 문자 메시지 등으로 확인한다.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활용과 관련된 평가는 등교 수업 이후 담임 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록하게 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는 이달 9일 고3·중3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일주일 후인 16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이 온라인으로 원격 수업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20일 초등학교 1~3학년이 영상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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