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피플펀드, 코로나19발 금융위기 대응 리포트 발표

입력 2020-04-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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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피플펀드)

은행통합형 개인 간 거래(P2P) 금융기업 피플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방향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다.

3일 피플펀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금융 대출 자산 전수조사를 통해 경제충격에 대한 방어력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P2P금융 특성 상 대출 자산의 건전성 확보가 투자자 보호와 직결된다는 인식으로 리스크 관리 방안을 최우선 현안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피플펀드는 NICE평가정보에 개인 신용대출 자산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의뢰, 리포트를 작성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사태는 피플펀드의 대출 자산에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고 관리 가능한 수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NICE평가정보가 피플펀드의 실제 대출채권을 기반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적용한 결과, 현재 자산을 유지한 채 2008년 금융위기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경우 1년 내 부실률이 2% 이내로 집계됐다.

피플펀드 개인신용대출은 국내 유일의 은행통합형 P2P금융 구조를 통해 취급하는 가계대출로 근로소득자가 대출자의 99.7%를 차지한다. 이 중 연 소득 3000만 원 초과 고객 비중도 89%에 달한다.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현재 피플펀드가 보유한 대출의 평균 낙찰가-LTV의 이격은 22.9%로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서울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폭보다 여유 있는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피플펀드는 경영진을 필두로 한 위기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취급하는 대출의 경우 코로나 사태에 특화하여 강화된 심사기준을 도입했다.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의 대출 취급 비중은 줄이고 상환능력에 대한 평가는 강화해 경제 침체 시에도 대출 자산의 방어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피플펀드는 CEO를 비롯한 전사 리더가 모여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정기 회의체를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투자자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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