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미취학 아동ㆍ65세 이상 어르신 마스크 지원

입력 2020-04-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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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민봉사단들이 어린이와 어르신들에게 배부할 마스크 27만 여 장을 안내문과 함께 봉투에 넣어 포장하고 있다. (사진 = 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공적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마스크 취약계층인 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성동구는 3일부터 5일까지 미취학 아동 1만3172명과 건강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어르신 4만1752명에게 1인당 5매씩 총 27만4620매의 마스크를 배부한다고 2일 밝혔다.

배부되는 마스크는 KF94 보건용 마스크 2매와 비말 방지용 덴탈 마스크 3매로 각 동의 통장과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이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

이번 무료 마스크 배부에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여성단체 연합회 6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1일과 2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27만여 매에 달하는 마스크를 1인당 5매씩 배부할 수 있도록 재분류하고 봉투 포장 작업을 했다.

성동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시행에 맞춰 봉사자 간 거리 유지와 작업장 내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 체크,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구 착용 등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에 신경을 썼다.

이외에도 구는 희망하는 모든 구민에게 ‘국민 안심 면 마스크’ 1세트를 6일부터 20일까지 배부한다. 세트는 면 마스크 1매와 교체용 필터 4매로 구성돼 있으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세대별 대표에게 세대원 수만큼 1회 지급된다.

이번 면 마스크 배부는 성동구의 ‘나는 괜찮으니 당신 먼저’ 마스크 양보 운동에 발맞춰 KF94 보건용 마스크는 방역 현장의 의료진, 장애인, 노약자 등 꼭 필요한 분들께 양보하고 건강한 일반 구민은 면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충분하지 않지만,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이번 마스크 배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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