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에 4275억 원을 공급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사업여건에 사회적경제기업이 대처할 수 있도록 상반기 안에 예정 자금 60%를 집행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사회적금융 집행현황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책자금이 사회적경제기업에도 차별없이 지원하는지 점검했다.
사회적금융은 보조·기부행위가 아닌 투자·융자·보증 등 회수를 전제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활동이다.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자금공급목표는 지난해(3230억 원)보다 32% 늘린 4275억 원 공급하기로 했다. 대출 목표는 1210억 원, 보증은 2300억 원, 투자는 765억 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20일까지 공급된 자금은 703억 원으로 집행율은 16.4% 수준이다. 통상 1분기엔 기업결산, 투자자총회 등으로 집행률이 타분기보다 부진하다는 것이 금융위 설명이다.
금융위는 사회적경제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금융중개기관 현황을 보완·추가할 계획이다.
대출형 중개기관 19곳의 평균 대출 조건은 한도 8000만 원, 거치 기간 10개월, 상환 기간 38개월, 금리 연 3% 등이었다.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에 8498억 원(잔액 기준)을 대출해줬다. 2018년 말(5374억 원)보다 58.1%)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권의 대출 외 지원으로는 기부·후원이 145억 원(74.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제품 구매 44억 원(22.4%), 출자 5억 원(2.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