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증시 하락장에서 1분기 큰 폭의 이익성장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5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일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1분기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특히 차별화된 MMORPG 운영역량을 통해 출시 이후에도 높은 일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매출액은 6836억 원(전년비 91%↑), 영업이익 2734억 원(244%↑)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리니지2M의 매출이 1분기 모바일 매출 5263억 원(165%↑) 수준까지 급증해 이익성장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예상보다 과금 유도가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면서 다양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가성비 높은 패키지 및 보상 아이템 확대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로 유저 편의성 및 밸런스 부분을 대폭 조정하며 견조한 일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1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이후 3월에는 서버이전 이벤트를 통해 견조한 유저지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니지2M 출시로 인한 리니지M의 매출잠식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러한 차별화된 MMORPG 운영역량은 동사의 중대한 경쟁우위 요소"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