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국제축구연맹 FIFA “4월까지 A매치 중단" 권고

입력 2020-03-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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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경제가 어렵습니다. IMF 시절 '아나바다' 국민운동으로 힘든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이투데이는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거나배바(사회적 거리두기, 함께 나누기, 서로 배려하기, 바이러스 바로 알기)' 캠페인을 서울시, 대한상의와 함께 전개합니다.

▲FIFA 로고.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모든 국가대표 경기를 4월까지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발표문을 통해 "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 선수를 의무 차출하도록 하는 규정을 3∼4월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건강상의 위험과 경기력 불공정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3∼4월 예정된 모든 국가대표 경기를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며 "최종 결정은 각 대회 주최자, 친선 경기의 경우 관련 회원국 협회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달과 6월에 치를 예정이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3~31일 예정된 남미 예선 역시 연기한 데 이어 모든 대표팀 경기를 열지 말라고 한 것이다.

FIFA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각국에서는 다양한 해외여행 금지 조처가 내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여는 건 선수와 대중의 건강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최상의 스쿼드를 꾸릴 수 없는 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의 온전함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FIFA는 연기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선수와 대중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펼칠 수 있을 때까지'라고만 밝혔다.

그러면서 "각 대륙 협회 등과 논의해 연기된 경기의 새 일정을 검토하고 적절한 시기에 혼란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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