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믹 공포에 변동성↑...각국 정책 주목”-신한금투

입력 2020-03-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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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 우려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거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각국의 부양책과 연준의 부양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코로나19는 더 이상 동아시아 국지 감염병으로 한정할 수 없다”며 “세계 절반이 넘는 국가에서 확진자가 발생, 북서쪽으로 아이슬란드, 남동쪽으로 칠레까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세계 확산은 경제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가속시켰지만 빠르면 치료제는 다음 달, 백신은 내년에나 나올 수 있다”며 “확산 속도가 더뎌지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시장은 이미 ‘팬데믹’ 우려를 반영하고 있어 세계 증시는 확산 직전대비 17%까지 하락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를 하회했다”며 “사스나 메르스, 국내 확진자 수가 76만 명에 달했던 신종플루 때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짚었다.

또 “바이러스 확산은 부채 위기와 달리 금융 시스템에 직접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장기화될 경우 충격이 전이될 우려가 있다”며 “이 사람의 면역 획득과 바이러스 자연 소멸로 확산 정체, 생산을 비롯한 경제 활동 이연 등으로 시스템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시선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집중되고 있는데 한국을 비롯 코로나19 영향을 입은 국가들은 긴급 예산을 편성하여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연준의 TLTROⅢ의 조건 완화와 자산 매입 규모 확대 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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