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공적판매 마스크 80% 약국에 집중 공급

입력 2020-03-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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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 첫날 정부가 공적판매 마스크 물량을 약국에 집중 공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국에 공적판매 마스크 559만6000개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이날 전체 공급 예정량 701만9000개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른 공적 판매처에는 농협하나로마트 19만 개, 우체국 14만 개가 공급됐다. 우선공급 대상인 의료기관과 특별공급지역인 대구·경북에는 각각 59만3000개와 50만 개가 배분됐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료·방역·안전 등 긴급히 필요한 수요처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국민께 공평히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약국은 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인 사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는 개인 구매이력 확인 전산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1인당 1개씩 구매 가능하다.

대리 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한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다. 신분증과 함께 장애인등록증이나 주민등록등본 등 필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대리구매자는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하며, 본인의 출생연도에 함께 구매할 수는 없다. 다만, 보호자가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면 보호자의 출생연도 기준에 맞춰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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