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코로나19 추경, 경제에 도움…재정 악화 없어”

입력 2020-03-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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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이 정부 재정을 악화하지 않으면서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5일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정부신용평가 담당 전무는 “한국 정부가 발표한 추경은 일시적이고 선별적인 조치로 구성됐다”며 “정부 재정을 크게 악화하지 않으면서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은 신용등급이 비슷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정부 부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과 주요 교역국의 코로나19 발생의 심각성과 지속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은 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추가 재정 부양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4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총 11조7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2009년(28조4000억 원), 2013년(17조3000억 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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