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들 사이에 방역 마스크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코로나템'(코로나+아이템)이 있다.
코로나는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침방울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입을 가리는 마스크는 물론, 일부에서는 안구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글을 착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와 같은 고충을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일명 '코로나 벙거지 모자'다. 일반 모자에 투명 비닐 가림막을 씌운 디자인으로, 잘만 착용하면 멋스러운 매력을 뽐내기도 한다.
머리부터 목까지 가려지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했을 때 비상용으로 착용하거나, 늘 마스크만 착용해 식상하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한 이 시기 패션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최근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습이 종종 포착되며 일반인 사이에서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개그우먼 홍현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은 나란히 이 모자를 착용하며, 커플 패션을 완성했다. 이들 부부는 마스크를 착용한 뒤, 그 위에 모자를 착용하며 2중으로 중무장했다.
매일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진행하는 개그우먼 김신영도 코로나 벙거지 모자를 착용하며 눈길을 샀다. 거기에 푸른색 니트릴 장갑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개그우먼 김지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 모자를 쓴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조금 멀미 나긴 하지만 활용이 많은 모자. 안전을 위해서라면"이라며 모자의 실용성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해당 모자는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1만 원 초반대부터 후반 대까지 다양하다. 비닐 가림막과 모자가 탈부착 가능하며, 후드티에 투명 가리개를 단 디자인도 있다. 색상은 주로 블랙이지만, 유아용의 경우 다양한 색깔을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 모자는 출퇴근, 아이들 유치원 등하교 시 바이러스 차단용으로 당분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