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 장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기독교계 협조해달라"

입력 2020-03-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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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교회총연합 방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만나 코로나19 관련 개신교계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신교계의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교총을 직접 방문해 한국교회가 영상예배로 전환하는 등 정부 시책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장서주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장관은 이어 "지금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한 고비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교계의 신중한 판단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종교계에서도 미사와 법회 등을 중단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의 밀집 행사를 중단하거나 자제, 연기하고 영상예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한국기독교계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기독교계의 동참을 위해 지난 2월22일과 27일에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에 각각 방문했으며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종교집회를 당분간 자제해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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