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내 ‘서울생활권’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서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탁월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고루 갖춘 인천 부평∙부개, 경기 수원∙ 고양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지역 아파트들이 ‘강남 접근성’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듯, 경기지역에서는 ‘서울접근성’이 아파트의 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건이 되곤 한다. 최근에는 KTX, GTX, SRT 등 고속철도와 서울지하철 연장노선 개통(계획)이 잇따르면서 ‘서울보다 가까운 서울’을 내세우는 경기지역 분양단지들이 부쩍 늘었다. 주요 타깃은 서울에 생활기반을 둔 젊은 수요자들이다. 서울의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데다 출퇴근이나 서울의 각종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도 매우 수월하기 때문.
분위기도 좋다. 지난해 12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부평역어반루체’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35.82대1로 높았다. 단지는 인천지하철1호선, 수인선, GTX-B노선 만나는 부평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높은 곳이다. 같은 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78.36대1로, 951가구 모집에 7만4,519명이나 몰렸다. 단지는 분당선 매교역 역세권인데다 분당선, 1호선, KTX가 만나는 수원역도 인접해 서울 출퇴근이 쉬운 곳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에서 분양한 ‘대곡역두산위브’도 평균 52.25대1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상암과 마곡,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3호선, 경의중앙선, GTX-A노선이 만나는 대곡역과도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주)한라가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분양하는 ‘부평역 한라 비발디 트레비앙’도 주목을 받고 있다. GTX와 함께 지하철 2개 노선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도 뛰어나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4개동, 총 385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39~84㎡ 9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면적별로 △39㎡ 32세대 △59㎡ 5세대 △84㎡ 59세대로 전 세대 모두 수요자 선호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 교통편을 살펴보면, 바로 앞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인접해 있다. 이와 더불어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와 42번 국도로 접근이 수월해 뛰어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 노선이 부평역에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핵심업무권역(송도~여의도~용산)과 직접 연결될 전망이다.
직주근접성도 좋다. 현재는 지하철1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GTX까지 개통되면 용산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도 30분 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1km 이내에 다수의 문화시설과 의료∙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대 지하상가 쇼핑몰인 부평역 지하철 내의 부평모두몰 이용에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부평 최대 상권인 부평역 상권과도 마주하고 있어 문화의 거리, 테마의 거리, 해물탕 거리, 부평평리단길 등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풍부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인근으로 만월공원, 부흥공원, 부평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부평남부체육센터도 개발 예정에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부평남초와 동수초를 비롯해 부개서초, 부원중, 부일여중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편,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의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단지 내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