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94.6%, “코로나19에 국가경제 직격탄”

입력 2020-03-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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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대다수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매우 크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자영업자 3명 중 2명은 실제 경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 제공)

성인남녀 대다수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매우 크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자영업자 3명 중 2명은 실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코로나19’와 관련, 공동 설문조사를 벌여 3일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얼마나 불안감을 느낍니까?’라는 질문에 설문참여자의 86.7%는 ’그렇다’, 즉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86.4%)은 물론 초ㆍ중ㆍ고교학생(86.0%)부터 전업주부(92.3%)에 이르기까지 높은 사회적 불안감을 체감하고 있는 것.

우리 경제에 끼치는 타격에 대해서도 걱정이 높았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얼마나 타격을 줄 것 같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94.6%의 응답자가 △’타격을 줄 것 같다’라는 대답을 내놓은 것. 앞서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약간 타격을 줄 것 같다’(23.2%)보다 △’매우 타격을 줄 것 같다’(71.4%)는 입장이 3배 이상 높았다.

실제 손해를 입은 비율도 상당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실제 경제적 손해를 입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40.3% △’아니오’ 41.1% △’잘 모르겠다’ 18.6% 순으로 응답한 것인데, 특히 △’자영업자’ 비율이 62.1%에 달하며 가장 높아 직격타를 입은 실상이 전해졌다.

설문 참여자들이 바라보는 코로나19 현재 상황은 ’확산기’(49.6%) 또는 ’절정기’(42.2%)라는 입장이 우세했다. 앞서 높은 불안감이 다시 한번 전해지는 가운데, 끝으로 코로나19가 언제쯤 잦아들 것인지, 즉 종식 시기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4월이내’(26.5%)와 ’5월이내’(25.1%)가 근소차로 1, 2위에 올랐다. 이어 △’3월이내’(18.1%) △’8월 이후의 시점’(12.5%) △’6월 이내’(12.4%) △’7월 이내’(5.5%) 순으로 집계됐다. 과반수 이상은 이르면 4월 또는 5월은 돼야 코로나19가 종식 될 것으로 내다봤고 상반기 이후로 예상하는 비율도 18.0%에 달했다.

설문조사는 2월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 총참여자는 4527명이다. 그 가운데 직장인 2786명, 전업주부 491명, 대학생 382명, 무직 252명, 초ㆍ중ㆍ고교 학생 17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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