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범천1-1구역에 강남 수준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제안

입력 2020-02-27 10:25수정 2020-0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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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 다음달 7일 시공사 선정

▲현대건설은 부산 범천1-1구역 재개발조합에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안하며, 부산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조감도. (자료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범천1-1구역을 부산의 새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현대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범천1-1구역 재개발 지역에 최고 수준의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코닉(Iconic)’은 ‘상징(Icon,아이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현대건설은 범천1-1구역을 강남을 뛰어넘는 수준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2만766㎡ 부지에 지하6층, 지상49층 규모의 8개동, 총 1511가구의 주거시설(아파트 1323가구 및 오피스텔 188실) 및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도심 재개발사업이다. 범천 1-1구역은 구릉지가 많은 부산에서 흔치 않은 도심 속 대규모 평지 구역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에 ‘골든타임분양제’를 파격 제안했다. 일반적인 분양은 추가로 발생하는 재개발 사업비 부족분을 조합원 추가분담금으로 메꾸지만 ‘골든타임분양제’를 적용하면 이같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동안 이런 조건은 강남 초고급 아파트에서만 가능했다. 실제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1·2·4주구,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등 서울 강남 주요 사업지에 이같은 조건을 제안한 바 있다. 관리처분 기준 가구당 2억 원의 추가 분담금이 예상되는 범천1-1구역에 골든타임분양제를 적용하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조건으로 ‘시공사 선정 후 최초 관리처분 시점’을 명시해 명확한 금액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 이주비 외에 추가 이주비 20%를 보장하고, 사업 추진시 세입자 보상, 토지분쟁 해결 등을 위한 민원대책비를 추가 책정했다. 예상치 못한 공사 지연 사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사업촉진비도 추가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단지를 위해 세계적인 설계사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손 잡았다. 칼리슨 알티케이엘은 반포1·2·4주구, 한남3구역 등 강남과 한강변의 굵직한 재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글로벌 건축기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외관과 조경, 평면, 커뮤니티 등의 프리미엄 설계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단지에 건물에 비친 구름 형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독특한 외부 디자인을 비롯해 4개 동을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 명품 평면 ‘H 시리즈’, 청정단지를 구현할 수 있는 H클린알파 등을 설계·적용할 예정이다.

상가 콘셉트 역시 명품화해 1층 상가와 공동주택의 동선을 분리하고 상가 전용 하역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9일 입찰에 참여한 3개사의 1차 합동설명회 개최에 이어 다음달 7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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