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애프터페인 예방과 함께 여성 건강 위해 필요해

입력 2020-02-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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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은 평생 경험하지 못했던 직접적인 수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머니로서 의식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이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급격한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임신과 출산은 가정에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행위라고 할 수 있으나, 반면 출산 후 통증, 이른바 '애프터페인'에 시달릴 수도 있으며, 임신 기간 망가진 몸매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도 있다. 그래서 출산 후에는 반드시 산후 조리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는 애프터페인 예방과 더불어 여성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활동이다.

출산 후 대표적인 애프터페인 증상으로는 골반 통증이나, 튼살, 임신성 색소, 구토나 발열 등이 있다. 산후 우울증이나 비만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직접적으로 신체적인 교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포괄적인 의미에서 모두 애프터페인으로 취급하고 있다. 특히 골반 통증 같은 경우, 아기가 몸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출산 후에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위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산후 관리에 소홀하면 추후에 '산후풍'이 찾아올 수도 있는데, 이는 영양 섭취와 더불어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관절염을 비롯해서 전신이 저리거나 마비가 오는 등의 증상을 말한다. 그래서 출산 후에는 지금 당장 몸이 아프지 않더라도, 영양 섭취와 더불어서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예전의 상태로 되돌려놓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출산 후에는 몸이 극도로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영양소 섭취가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그러나 애프터페인이란 개개인 마다 차이가 있으며, 체질적인 부분도 고려를 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근육을 합성하기 위한 단백질 성분을 바탕으로, 철분,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간에는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양식이나 한약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나 꼭 값 비싼 보양식나 약이 아니더라도, 출산 후 관리에 필요한 영양소들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얼마든지 일반적인 식단으로도 산후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산후 조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운동이다. 출산 후 몸이 피로하다고 해서 온종일 누워만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 보다는 힘이 들더라도 산책이나 가벼운 걷기 등의 운동으로 조금씩 신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출산 후에는 몸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산책 등으로 조금이나 몸을 움직여 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며, 차츰 운동의 강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산후관리패키지 등에서는 애프터페인 예방과 더불어, 산후 비만이나 신체 부종을 막는 데 특화된 운동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산후관리패키지를 이용하는 것 또한 아주 바람직한 선택이다.

손승용 모즈의원 원장은 “산후 조리는 단순히 애프터페인의 예방, 비만 관리 등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출산 후 대부분의 여성들이 겪는 골반 통증의 경우에는 방치하면 만성적으로 발달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의 평생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산후 조리의 기간의 체질 또는 증상에 따라서 얼마든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간을 따지기 보다는 건강한 신체를 되돌려 받고자 하는 활동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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