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잦은 근골격계 질환 ‘허리통증’, 도수치료로 완화할 수 있어

입력 2020-02-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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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하게 허리통증이 심해진 직장인 박민하(37)씨는 통증클리닉을 찾았다. 수술은 부담이 되고, 이런 저런 방법을 강구하다 클리닉을 찾게 된 것. 박 씨는 처음에는 찌릿찌릿한 통증에 앉아 있기 힘들 정도였지만, 도수치료를 병행한 후부터는 걸음걸이부터 몸 움직임끼지 유연해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박 씨처럼 허리와 어깨, 팔다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근골격계 질환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서 반복적인 작업을 하면서 근육과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긴다. 이런 손상들이 쌓여 손가락과 손목, 어깨, 목, 허리 등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허나, 다 같은 허리 통증이라 할지라도 개인마다 생활습관, 자세, 체형, 직업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치료보다는 개인별 맞춤치료로 골격의 부정렬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는 접근법이 좋다. 다양한 치료법 중 도수치료는 전문적인 도수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근육과 뼈 마디마디의 부정렬을 바로잡아 각종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을 완화해준다.

이 치료법은 무릎, 발목 등 관절에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나 골반과 어깨, 다리의 불균형으로 체형이 틀어지거나 통증이 있는 사람, 거북목 등 목과 어깨에 통증, 운동 범위 제한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또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 등 척추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척추나 관절 정렬을 맞춰주는 치료부터 허리 통증을 줄여주고 자세 교정에도 쓰인다. 이는 전문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도수치료 교육을 이수한 시술자에게 치료받는 게 좋다. 또 물리치료 방법 중에 특수한 기기를 사용해 척추를 잡아당겨 디스크로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주변 근육과 인대의 이완을 유도하는 치료로 견인치료도 허리통증이나 어깨통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수치료는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하나의 연결단위로 보고 진행한다. 틀어진 척추나 관절의 밸런스를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고 신체 기능을 증진시키므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근육질환, 척추질환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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