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연 매출 2000억 원 돌파…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20-02-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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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2.2% 증가…영업이익 681억 원으로 13.1%↑

(자료제공=휴젤)

휴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매출액 20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1억 원으로 13.1% 증가, 영업이익률 33.3%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17억 원으로 집계됐다.

HA필러 ‘더채움’의 약진이 휴젤의 가시적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더채움의 국내외 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51.5% 증가하며 국내 HA필러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신규 ‘더채움 스타일’ 론칭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주효했다.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었다. 특히,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의 지난해 매출이 동기간 2.5배(152.2%)이상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해외 시장 매출이 20.3% 늘었다.

올해로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툴렉스의 국내 매출은 6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 4년 연속 국내 선도 자리를 유지했다.

휴젤은 2020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시판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1년 허가를 목표로 상반기 유럽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 미국도 연말 시판허가 신청서를 내고 2021년 말 허가를 확보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자사 보툴렉스와 더채움이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태국∙남미∙러시아 등지에서 현지 의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학술포럼 ‘H.E.L.F’가 호응을 얻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해는 중국 판매 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까지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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