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 ’조기폐경’ 일수도…검진 필요

입력 2020-02-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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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서율 노원인애한의원 원장

20~30대의 여성에서도 얼굴이나 상체가 화끈거리고 생리도 점점 줄어드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단순 안면홍조 증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기폐경의 우려도 있으니 부인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안면홍조 증상은 조기폐경 초기증상중 하나로 조기폐경의 초기에는 생리주기 변화와 안면홍조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조기폐경의 증상은 일반적인 폐경의 갱년기증상과 유사하며 과량의 땀, 전신의 통증, 불면증, 우울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기준은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며 1개월 간격으로 2회 측정한 난포자극호르면(FSH)수치가 40 이상일 때 조기폐경, 조기난소부전이라 한다.

김서율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 "조기폐경의 경우 불편증상도 있지만 미혼여성일 경우에는 난임, 불임의 문제가 더 큰 상실감을 준다. 하여, 치료의 시기가 조기폐경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한다"라면서, “폐경이 되기 시작하면 난소의 기능이 점차 퇴화되어 난포의 성숙이 되지 않고 배란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난소의 기능이 완전히 퇴화되기 이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기 한방치료시작으로 자연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생식기능의 저하로 인공수정 시행시 배란 촉진을 할 때도 난소의 반응성이 떨어져 난자 추출이 어려운 편이므로 한방치료 병행시 성공률을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기폐경의 원인은 염색체의 이상, 자가면역질환, 방사선치료, 항암제 투여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아직 없다. 한의학적 치료는 난소 기능을 회복시켜 호르몬분비 균형을 맞추고 배란을 하도록 해준다. 무감각해진 난소의 기능을 개선하고 튼튼하게 강화하여 다시 가동시켜 난소가 배란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여성생식기관이 위치해있는 하복부 온도를 높여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하복부 집중온열요법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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