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이형성증, 한방치료 시 ‘면역력 강화’가 선행돼야

입력 2020-0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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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는 여성질환인 자궁경부이형성증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구분되며 흔히 자궁경부암의 전단계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해당질환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 관련 기존에는 자궁경부암백신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았던 반면 요즘은 그 중요성이 알려지며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 연령대 예방백신을 미리 맞거나 커플 및 신혼부부가 이후의 건강을 위해 함께 맞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진행속도의 차이가 있어 진단 후 빠른치료가 중요한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의 입구 부위에 HPV(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이형성 세포가 생기는 것으로 면역력 저하가 있을 때 가능성이 높아지는만큼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세포의 범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의 경우 자연적으로 소실되기도 하는만큼 관찰치료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2, 3단계의 경우 자연적 소실을 기대하기 어려워 빠른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원추절제술은 수술 후 상처가 바이러스를 더욱 증식시킬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것과, 자궁경부를 도려내야 하는 부담이 있는 만큼 최근에는 시술적 치료와 면역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의 이형성치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결혼 및 임신, 출산의 연령대가 높아지며 이후 임신계획을 고려해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많은 만큼 수술 외의 치료 방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한방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김우성 강남이음여성한의원 대표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한 자궁경부이형성증치료에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원인이 되는 HPV바이러스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인 바이러스의 치료를 함께 진행하고 면역력 개선을 돕는 치료가 진행됨으로 이후 해당원인으로 인한 질환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만큼 이형성증과 바이러스 치료, 면역력향상을 통한 단계별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양, 한방 통합진료시스템을 통해 양방(산부인과)의 액상세포진 검사,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바이러스의 유무와 활성도 및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hpv genotyping, 또는 경부상태가 육안으로 나빠 보이고 바이러스 활성도가 높으면 조직검사(punch biopsy)를 통해 자궁경부의 상태와 바이러스 상태등을 정확히 진단하고 자궁경부 레이저 치료와 한방치료인 맞춤형 한약치료, 질내에 삽입하는 질정제 치료, 침과 약침 치료를 병행하여 현재 질환의 상태를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자궁경부 이형성증과 HPV바이러스를 함께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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