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3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태양강 사업 매출액은 예상을 상회하지만 반도체 장비는 부진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동양종금증권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한 627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그러나 흑자폭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태양광 사업부의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개선 지연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소폭 하향 조정했고 시장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지표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성엔지니어링의 투자 포인트로 잡고 있는 태양광 사업부의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았으며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설비투자비(CAPEX)도 더 이상 감소하기 힘든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증가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