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중국 경기부양 기대...“1182~1189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2-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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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5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원 내린 1187.4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2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 대비 1.8%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신종 코로나 관련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이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고채 금리는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에 상승 마감했다”며 “신종 코로나로 인한 우려는 지속했지만 전일 미 증시와 한국 증시 강세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우려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 등에 약화하며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약세를 나타냈다”며 “미 제조업 반등 기대 등에 미 달러는 상승했는데 연휴 이후 중국 금융시장 개장과 함께 인민은행이 총 1조7000위안의 유동성을 제공했다”고 짚었다.

다만 “미국 상무부가 달러 대비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하는 국가 수입품에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한 새 법규를 발표했다”며 “중국과 환율 조작국 감시국에 포함된 한국, 독일, 아일랜드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에 시장의 민감한 반응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하단에서의 수요는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오늘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발표와 트럼프 대통령 국정 연설 발표에 따라 1182~1189원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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