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차세대 신성장동력 과제가 확정됐다. 정부는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신성장동력에 5년 동안 99조4000억원을 투자해 10년간 22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와 신성장동력기획단,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는 22일 오전 대전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신성장동력 보고회'를 열고 22개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최종 선정했다.
신성장동력기획단은 22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성공가능성’과 ‘파급효과’,‘경제·사회적 문제해결’의 3가지 측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시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 이후 2013년까지 모두 99조4000억원(정부 7조9000억원, 민간 91조5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성장동력으로 부가가치 생산액은 올해 116조원에서 5년 뒤인 2013년에는 253조원, 2018년에는 576조원으로 증가하고 신규 일자리는 5년간 88만개, 10년간 226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콘텐츠코리아추진위는 또 문화콘텐츠 3대 핵심과제로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과 제2의 온라인 게임 혁명, 킬러 콘텐츠 육성 등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성장동력은 산ㆍ학ㆍ연 전문가 360여명이 참여해 지난 3월 발족한 기획단이 수요조사와 대국민 공모, 공개토론회, 업종별 단체·경제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출했다.
기획단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 개선, 미래지향적 인력양성, 공공수요에 기반한 초기 시장 진출 등의 환경조성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성과 중심으로 정부 R&D 투자를 효율화하고, 신성장동력 분야의 R&D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12월까지 금융과 문화, 관광, 국방 등을 포함하는 범 부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