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중국 우한서 입국한 한국인 50여명 '연락두절'

입력 2020-02-01 15:07수정 2020-0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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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대상자 중 신종 코로나 확인환자는 아직 없어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중 50명이 현재까지도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입국자 전수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콜센터가 매일매일 전화를 하고 있는데, 전화의 성공률은 매일 조금씩 다르다”며 “현재까지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이 50명 정도 되는데, 그분들에 대해선 우리가 문자로 주의사항과 안내사항들을 계속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의 경우에는 관계기관의 정보를 조회하고 연계해서 외국인 등록이 돼 있는 주소지를 파악해 그 주소지의 시·군·구에 명단을 보냈다”며 “그 주소지에서 경찰의 도움도 받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수조사 및 추적을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우산시에서 입국한 전수조사 대상자는 내국인 1160명, 외국인 1830명 등 2991명이다. 이 중 외국인은 1433명이 출국해 국내에 398명이 체류 중이다.

전화면접에서 유증상자가 일부 확인됐지만,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보건소에서 전화했을 때 증상이 있다고 한 분들에 대해선 필요 시 자가격리, 입원격리, 검사 같은 것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40건 정도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는데,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선 이날까지 총 12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질본은 총 371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확진환자 12명을 확인하고, 289명을 검사 음성으로 격리 해제했다. 나머지 70명에 대해선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4번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치료가 이어지고 있다. 확진환자의 접촉자 465명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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