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UHD TV, 삼성ㆍLGㆍ필립스 등 제품마다 성능 차이 있어"

입력 2020-01-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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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UHD TV 영상과 음향이 제품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UHD TV(55인치 OLED·QLED) 4개 브랜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 음향품질, 입력지연, 연간소비전력량, 내구성, 전원 켜짐 시간, 안전성, 지상파 UHD 시청 가능 여부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영상품질, 입력지연, 연간소비전력량, 전원 켜짐 시간이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반면 해상도, 안전성, 내구성 등은 전 제품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 평가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 고가형(QN55Q80RAFXKR), 삼성전자 중저가형(QN55Q60RAFXKR)], 아남(UQL550YT), 필립스(55OLED873/61), LG전자 고가형(OLED55E9KNA), LG전자 중저가형(OLED55B9CNA)] 등 총 6개다.

일반적인 영상인 SDR 영상 평가는 최대밝기, 색정확성, 색재현성, 컬러볼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는데 삼성전자(고가형),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했고, 필립스 제품은 ʻ우수ʼ, 삼성전자(중저가형) 제품은 ʻ양호ʼ, 아남 제품은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외부콘텐츠(블루레이, 유튜브 등)에 HDR 신호가 포함된 영상을 평가한 결과에서는 삼성전자(고가형), 필립스,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했고, 삼성전자(중저가형) 제품은 ʻ우수ʼ, 아남 제품은 ʻ보통ʼ 수준으로 나타났다.

좌·우(45°)에서 정면 중앙부 대비 밝기와 색상 변화 확인 평가에서는 필립스,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했고, 삼성전자(고가형) 제품은 ʻ우수ʼ, 삼성전자(중저가형), 아남 등 2개 제품은 ʻ양호ʼ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끌림이나 번짐의 정도는 삼성전자(고가형), 필립스,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했고, 삼성전자(중저가형) 제품은 ʻ우수ʼ, 아남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확인하는 음향품질 평가에서는 삼성전자(고가형, 중저가형),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했고, 필립스 제품은 ʻ양호ʼ, 아남 제품은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외부에서 입력된 화면 신호(게임기 등)가 얼마나 빨리 화면에 표시되는지 확인하여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고가형, 중저가형),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은 입력지연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ʻ매우 우수ʼ했고, 아남 제품은 ʻ우수ʼ, 필립스 제품은 입력지연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방송 화면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3~9초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으며, 삼성전자(고가형, 중저가형) 제품이 3초로 가장 빨랐고, 필립스 제품은 9초로 가장 느렸다.

연간소비전력량은 제품별로 최대 2배(162kWh∼319kWh) 차이가 있었으며, 아남(UQL550YT) 제품이 162kWh(25,900원)로 가장 적었고 삼성전자(고가형) 제품이 319kWh(51,000원)로 가장 많았다.

해상도, 안전성(감전 보호, 전도 안전성), 내구성 등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으나, 일부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었다. 아남, 필립스 등 2개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었고, 외부콘텐츠(블루레이, 셋톱박스, 유튜브 등)를 시청하는 조건에서만 4K UHD 화질로 시청할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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