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 체류 교민과 유학생 송환을 위한 전세기 운영이 우선 1편만 승인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책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우한시 내 700여 명의 재외국민 귀국을 위해 애초 2대의 각기 2편씩 이틀간 4편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며 “다만 어제저녁 중국이 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은 미국의, 또 일본의 다수 임시항공편 요청이 있어서 우선은 1대 허가를 내주고 차례로 요청을 받는다는 방침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며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 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로서는 우한에 있는 우리 재외국민들이 모두 이른 시일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계속 추가 임시항공편을 포함해 교섭하고 있다”며 “저도 28일 저녁 왕이 국무위원, 또 외교부장과 통화를 계기로 우한시 내 우리 국민의 조기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 운영과 관련해 중국 측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