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미국 부실자산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4% 상승하며 오전의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97포인트(4.67%) 급등한 1457.39를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50포인트 이상 급등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70포인트 이상 폭등세를 연출하며 1460선을 넘어서서기도 했다. 이 여파로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들어 네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8억워, 3403억원씩 동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개인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을 쏟아내며 66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930억원, 3724억원씩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는 양상이다. 오전에 이어 의료정밀업종이 무려 10% 가까이 폭등하고 있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이 나란히 8% 내외로 급등하며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기계, 전기전자 업종 역시 6% 이상 오르고 있고 건설, 증권업종도 4% 이상 상승세다.
시총상위주 역시 KT&G의 소폭 하락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무려 12.15% 폭등하며 조선주 강세를 이끌고 있고 POSCO 역시 9.45% 급등하며 철강업종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6.19% 급등중이며 현대차도 전날보다 4.33% 오르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주식시장에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조치와 미 당국의 부실채권 절리 소식 등 모처럼 호재성 이벤트가 전해지며 투심 안정화에 기여, 코스피지수 반등에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