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부처 칸막이 넘어 2020년 국정 논의”…원팀 시너지 강조

입력 2020-01-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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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2020년 국무위원 워크숍'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 부처 간 협업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무위원 워크숍에서 “부처 칸막이를 넘어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위원, 핵심 참여자로서 2020년 국정 운영을 논의해보자”며 “정책 추진 시 부처 간 협업을 높이는 방안, 예산 편성 시 부처 간 예산 연계를 높이는 방안과 사례를 찾아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에게 “하나의 팀으로서의 팀워크와 시너지 효과를 다지자”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2020년이 경제가 반등하고 도약하는 한 해, 포용 강화로 사회가 더 따뜻해지는 한 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구축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그간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문재인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과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장관급 행정기관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총리 이하 국무위원 모두가 참석하는 워크숍은 문재인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이날 태풍 피해 지역은 찾느라 워크숍 토론이 끝난 후부터 합류한다.

이번 워크숍은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국정 운영 세션에선 홍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각각 ‘혁신성ㆍ포용성 강화 및 평화와 번영 방향’과 ‘올해 국정 운영 여건과 전략’, ‘국정 성과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관리 및 부처 간 협업ㆍ조율 강화 방안’에 관해 발제한다.

홍 부총리는 두 번째 국가재정 세션에서도 ‘우리나라의 재정구조ㆍ운용ㆍ과제’ 발제를 맡았다. 이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다부처 공동과제의 협업적 재정 운용 방안’을 주제로 신기술 인력 육성과 디지털 정부 혁신, 바이오ㆍ헬스 산업 육성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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