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 주진모보다 먼저 해킹 당했다…역대급 할리우드 유출사건 '재조명'

입력 2020-01-09 11:43수정 2020-01-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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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니퍼 로렌스 인스타그램)

배우 주진모가 블랙해커로부터 개인 휴대폰을 해킹 당하고 금전 협박 받은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제니퍼 로렌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연루된 사생활 유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2014년 자신의 애플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해킹 당해 다수의 사생활 사진이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피해를 봤다.

로렌스의 사진은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4챈(4chan)에 최초 유포된 후 트위터를 타고 급속히 퍼졌다. 로렌스 외에도 케이트 업튼,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할리우드 스타 여배우와 모델들의 누드 사진이 함께 유출됐으며, 200여 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니퍼 로렌스는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믿기 힘들 정도로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인데, (납치범이) 몸값을 요구하려고 매시간 새로운 사진을 공개하는 것 같았다"라며 "마치 X 같은 지구로부터 집단 강간을 당하는 기분이었다. 지구상에서 내 벗은 모습을 안 본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얘기"라고 분노했다.

유출 사건을 벌인 해커는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2012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젊은 미망인 티파니를 연기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판타지 영화 '헝거 게임'에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한국에도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뉴욕 글래드스톤64 갤러리'의 아트 디렉터인 쿡 마로니와 로드 아일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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