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비, 화재 진화에는 아직 모자라
(뉴시스)
화마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호주에 비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진화 효과는 제한적일 거란 어두운 전망이다.
지난 5일부터 호주 빅토리아주 등에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덕분어 호주 화재의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힐 거란 기대도 불거지는 중이다. 실제 호주에서는 폭염과 가뭄 이후에 폭우가 내리는 일이 적지 않다.
하지만 호주 비 소식과 별개로 나날이 높아지는 기온은 악재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주말인 9~10일 간 폭염이 확대될 거란 예보다. 이 과정에서 NSW주와 빅토리아주의 화재가 합쳐저 이른바 '메가 화재'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더웨더채널' 기상예보에 따르면 호주 NSW주 시드니 기준 8일 밤(한국시각)부터 9일까지 강수은 확률 50%다. 비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현지 주민들에게 단비가 내릴 지 관건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