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마킷, 올해 출하량 96만 대→53만 대 하향 조정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전시 주력 TV 모델인 8K TV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최근 중장기 디스플레이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8K TV 패널 출하량을 53만 대로 전망했다.
패널 출하량 전망치는 3개월 전 전망치인 96만 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100만대 돌파 시점도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미뤄졌다. 1000만 대 돌파는 2026년까지도 쉽지 않다고 IHS마킷은 내다봤다.
▲LG전자가 작년 9월 미국 덴버에서 열린 영상가전 전시회'CEDIA 엑스포 2019'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에게 '리얼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앞서 지난달 말 IHS마킷은 올해 8K TV 세트 전망도 63만 대에서 32만 대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도 올해 8K TV 제품이 늘어나겠지만, 대중화는 8K 콘텐츠 부족으로 대중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 차이나스타(CSOT) 등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8K 협회'에 새로 가입하는 등 시장 진출 기업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CES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TCL 등 주요 글로벌 TV 업체가 8K TV를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