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방해하는 야간뇨, 몸이 허약해서 생기는 질환?

▲사진=송주원 좋은꿈참사랑한의원 DMC점 원장

잠은 그 날의 피로를 회복하고 다음 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써 그만큼 숙면이 주는 역할은 상당하다. 제대로 된 잠을 자지 못한 경우 단순하게 피로만 느끼는 것에서 넘어 신체리듬이 무너짐으로써 질병에 걸리기도 쉬워질 수 있다. 그래서 매일매일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가질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된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이런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야간뇨다. 일반적으로 성인을 기준으로 깨어있는 시간 동안 하루 10회 이내로 배뇨를 하게 되는데, 이 횟수를 크게 넘어 수시로 배뇨를 하는 경우를 빈뇨라 하며 이 빈뇨가 야간 수면을 취해야 할 시간에 생기면 야간뇨라 부른다.

실제로 밤이 되면 화장실을 자주 가는 이들을 많이 접하기도 한다. 야간뇨가 빈번하면 그만큼 자다가도 깨는 일이 많아지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당연해 숙면이 어려워지게 된다.

송주원 좋은꿈참사랑한의원 DMC점 원장은 “빈뇨는 보통 방광에 염증이 있다거나 전립선 비대증, 요도협착증 등에 의해 하부 요로가 폐색된 경우에서도 나타나곤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요농축을 하지 못하는 만성신부전 환자, 하부 요로 폐쇄성 질환자도 쉽게 겪을 수 있다. 특히 노인성 불면증 환자의 경우 방광 쪽 근육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되어 자연스럽게 빈뇨와 야간뇨 현상이 자주 일어날 수 있다. 이는 꼭 치료받아야 할 질환”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일 현재 빈뇨를 일으킬만한 다른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면 최근 수분섭취를 많이 했다거나, 이뇨작용을 높이는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났다거나 하는 생활 속 변화를 찾아봐야 한다. 간단한 변화로 인한 야간뇨라면 저녁 식사 후에는 마실 거리를 줄이고 자기 전 소변을 미리 본다거나 음식을 싱겁게 먹는 등으로 개선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평소와 다른 배뇨활동이 시작된다면 간과하지 말고 원인을 찾아 고치거나 뚜렷한 원인파악이 힘들다면 내원하는 게 좋다. 한의학에서 야간뇨는 몸이 허약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허약해진 몸을 다스리는 처방도 다양하므로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