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4300억 LNG선 2척 수주…막바지 총력전 '7부 능선' 넘었다

입력 2019-12-22 11:19수정 2019-12-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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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총 18척, 2조5000억 원 계약 체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LNG선을 잇달아 수주하며 연말 수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까지만 해도 올해 수주 목표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던 현대중공업이 7부 능선을 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2일 해외 선사로부터 총 수주액 3억7600만 달러(4380억 원) 규모의 17만4000㎥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운항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선박은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약 1억2700만 달러(1482억 원)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한 주간 총 22억 달러(약 2조5586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연말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PC선 1척, 17일 유조선 5척, LPG선 1척, 18일 LNG선 6척, LPG선 1척 등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올 한 해 수주 목표인 159억 달러 가운데 약 118억 달러를 채우며 74%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가스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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