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요수술 건수 전년보다 1.6% 늘어…진료비용은 11.7% 급증

입력 2019-1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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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18년 주요수술통계연보'…백내장수술 59만2191건 최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지난해 백내장수출, 치핵수술 등 33개 주요수술 건수가 전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를 제외한 진료비용은 1년 새 11.7%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간한 ‘2018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인원은 158만430명으로 전년보다 2만8608명(1.8%), 수술 건수는 187만385건으로 2만9396건(1.6%) 각각 증가했다. 진료비용은 5조8947억6700만 원으로 61억6100만 원(11.7%) 늘었다.

지난해 수술 인원 상위 3개 수술은 백내장수술(40만2371명), 치핵수술(17만4015명), 일반척추수술(16만8535명)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수술 인원은 백내장수술(765.6명), 제왕절개수술(586.9명), 치핵수술(331.1명) 순으로 많았다.

수술 건수는 백내장수술(59만2191건), 치핵수술(17만9074건), 일반척추수술(17만6522건)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다빈도 수술(상위 15위)의 연평균 증가율은 유방 부분 절제술이 14.6%로 가장 높았고,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8.3%), 백내장수술(6.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치핵수술(-3.4%), 충수절제술(-3.1%), 제왕절개수술(-1.6%) 등은 수술 건수가 감소세다.

주요수술 진료비용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2%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진료비용은 일반척추수술(6768억6000만 원), 스텐드삽입술(6407억6500만 원), 백내장수술(6061억2300만 원) 순으로 많았고, 수술 건당 진료비용은 심장수술(3214만4000원), 관상동맥우회수술(2998만1000원), 뇌기저부수술(1713만2000원) 순이었다. 주요수술 건당 입원일수는 슬관절치환술이 21.2일로 가장 길었고, 고관절치환술(20.0일), 뇌기저부수술(19.6일)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주요수술 환자를 보면,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1만4939명), 10대는 충수절제술(1만2874명)이 가장 많았다.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20대 2만8685명, 30대 11만4888명), 40대는 치핵수술(3만9494명), 50대 이상은 백내장수술(50대 6만5778명, 60세 이상 31만6742명)이 수술 인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체 수술 건수 중 25.0%는 환자 거주지가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을 받았다. 타 지역 수술 비율이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수술(67.1%), 순열 및 구개열 수술(65.4%), 심장카테터삽입술(57.5%) 순이었다. 충수절제술(85.0%), 치핵수술(84.0%),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82.1%) 등은 거주지역 내 수술 비율이 높았다.

요양기관 소재지별 수술 인원은 서울 27.1%(43만1569명), 경기 19.2%(30만6369명), 부산 9.0%(14만2797명), 대구 6.1%(9만7863명), 인천 5.3%(8만4934명), 경남 5.3%(8만4579명) 순이었다. 수도권에서 수술받은 인원이 전체의 51.6%로 절반을 넘어섰다.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은 의원 35.1%, 종합병원 21.9%, 병원 21.5%, 상급종합병원 20.6%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급에선 백내장수술(5만648건), 내시경 및 경피적담도수술(3만2870건), 담낭절제술(3만1336건) 순으올 수술 건수가 많았다. 종합병원급은 충수절제술(5만6921건), 일반척추수술(4만3170건), 담낭절제술(4만1246건) 순이었다. 병원급과 의원급에선 각각 일반척추수술(10만6280건), 백내장수술(43만9533건) 건수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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