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차관 "딸기 수출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하겠다"

입력 2019-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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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7일 수출업계 간담회…대표 수출품 육성 계획

▲태국의 주요 쇼핑몰인 시암파라곤 고메마켓에서 운영 중인 'K-Fresh Zone'에서 현지의 한 시민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태국=곽도흔 기자 (이투데이DB)
최근 아세안을 비롯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딸기를 대표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이 마련된다. 생산과 유통, 소비를 비롯해 해외 현지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책은 내년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7일 경남 진주에서 '딸기 수출업계 간담회'를 열고 딸기의 수출 품목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 차관은 "해외에서 한국 딸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수출이 매년 증가하고고 있으며 품종·생산기술 등에서 딸기는 한국의 대표 수출품목이 될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19개국에 3300만 달러를 수출했던 딸기는 이달 기준 26개국에 45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차관은 "수출 분야뿐만 아니라 생산-유통-소비 및 해외 현지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종합대책에는 관련 전문가 용역을 통해 생산시설 현대화, 품종 다양화, 저장-유통-가공산업 육성, 수출 확대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내년 하반기 시행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예특작과학원, 검역본부, 농관원, 지자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통합조직(K-berry), 수출업체, 생산자 단체 등도 품종개발개량과 개발,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차관은 "신선 농산물은 품질·안전성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가공식품은 해외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수출업체·농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수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0년 수출지원사업 기본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 집중되는 농식품 수출 구조를 신남방·신북방 등으로 다변화하고, 1억 달러 이상 품목 확대를 위한 지원책, 기능성 식품 등 유망품목 육성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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