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대 사망원인 암ㆍ뇌혈관ㆍ심장질환...48.3%

입력 2008-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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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으로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48.3%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사망 및 사망원인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수는 2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1%(260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자는 13만5000명, 여자는 11만명이었고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498.4명이었다.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으로 전체 48.3%를 차지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137.5명으로, 폐암(29.1명), 간암(22.7명), 위암(21.5명) 순이었다. 식도암은 남자가 여자의 10.8배였다.

순환기계통의 질환 사망률은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고혈압성 질환 순으로 높았다. 사고사 사망률은 자살, 운수사고, 추락사고 순이며 남자가 여자의 2배에 달했고 40대 미만은 운수사고와 자살이, 40대 이상은 암이 사망원인 1위였다.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은 3.5명, 전체 영아사망의 56.6%는 출생 후 28일 이내 발생했다.

영아사망자수(출생후 1년 이내 사망)는 1703명이었고 영아사망률(출생아 천명당)은 3.5명으로 남아(3.7명)가 여아(3.2명) 보다 높았다. 영아사망의 주요사인은 신생아의 호흡곤란, 심장의 선천기형으로 총 영아사망의 23.4%를 차지했다.

임신과 관련된 원인으로 임신 또는 분만 후 42일 이내 사망에 사망하는 모성사망자수는 48명, 모성사망비(출생아 10만명당)는 9.7명이었다. 연령별 모성사망비는 20대 초반이 6.3명으로 가장 낮고, 35세 이후 급증하여 40대 초반은 20대 초반의 12.8배인 80.5명임

알코올 관련 사망자수는 4701명이며,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의 11배에 달했다. 알코올 관련 사망자수 1일 평균 12.9명이었고 사망률은 9.6명이며, 남자(17.5명)가 여자(1.6명)의 11배에 달했다.

알코올 관련 연령별 사망률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여 50대를 정점으로 감소했고 2006년 대비 40대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년대비 감소한 시도는 제주, 대구, 울산 순이며, 증가한 시도는 광주로 파악됐다.

지역 및 연도별 연령구조 효과를 2005년 기준으로 통제한 2007년 시도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경남(509.3명)과 부산(508.4명)이 높고, 서울(397.2명)이 낮았다.

2006년 대비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감소한 시도는 제주(-33.4명), 대구(-24.5명), 울산(-23.5명)이며, 증가한 시도는 광주(5.3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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