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고채 발행 130.2조, 정부안보다 0.4조 축소..적자국채 0.1조 늘어 60.3조

입력 2019-12-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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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증 70.9조·상환 59.3조, 19일 발행전략협의, 20일 연간발행·24일 1월발행 계획 발표

내년 국고채 발행 물량이 정부안보다 4000억원 축소되는 선에서 확정됐다. 반면, 부족자금을 빚으로 충당하는 적자국채 발행물량은 되레 1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19일 시장 참여자들과 발행전략협의회를 거쳐, 20일 연간국고채발행계획을, 24일 내년 1월 국고채발행계획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0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국고채 발행 물량이 130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당초 정부안 130조6000억원에서 줄어든 것이다. 이는 내년 예산안이 512조3000억원으로 정부안대비 1조2000억원 삭감된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순증액이 70조9000억원으로 정부안(71조3000억원) 대비 4000억원이 줄었다. 다만 이중 적자국채는 60조3000억원으로 오히려 정부안(60조2000억원) 보다 1000억원이 늘었다. 공자기금을 포함한 외평기금은 올해와 같은 12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상환물량은 59조3000억원으로 정부안과 같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고채 발행 총액이 좀 줄었지만 수입지출상 변화로 적자국채 물량은 오히려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19일 서울 조달청에서 차관 주재로 시장참여자들과 발행전략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초장기물 스퀴즈 문제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20일 내년도 연간국고채발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24일엔 내년 1월 국고채발행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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