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이트리스트'에 LG화학 배터리 탑재 자동차 포함"

입력 2019-12-09 17:30수정 2019-12-09 17:43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중국의 보조금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신재생에너지 차 보급응용추천 목록’,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했다.

목록에는 테슬라 모델3 전기차(BEV)가 포함됐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완성차에는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업체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만약 테슬라 모델3에 보조금을 지급하면 중국 정부는 2016년 말 이후 처음으로 한국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게 된다.

다만 보조금 액수는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내년 말까지만 보조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국내 배터리 업체에 대한 영향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추천 목록에는 베이징 벤츠의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도 포함됐다. 이 모델에는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ㆍ베이징전공의 합작 배터리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